가전3사의 경우 최근 송년 판촉행사를 통해 이미 연말특수의 많은 부분을끌어들였다. 그러나 본격적인 방학이 이달 넷째주부터 시작되고 연말 휴가와 보너스가 25일 이후에 시작된다는 점을 감안, 유통점별로 이들 특수를 소화 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와 제품 구색 갖추기를 유도해 나가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최근 본사 차원의 광고를 통해 효도상품과 아내의 편리를 위한 제품, 자녀에게 주는 선물 등을 부각시키면서 일선 대리점 판촉을 지원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효도상품으로 가습기.정수기.공기청정기를 부각시키고 있으며아내를 위한 선물로는 주방가전제품을, 자녀 선물용으로는 컴퓨터 학습놀이 기기를 비롯 게임기.CD카세트.인버터스탠드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LG전자의 경우 송년 판촉캠페인을 백화점 하이프라자 등 대형유통점을 중심으로 이달말까지 진행한다.
12개월 무이자할부 판매를 지속하는 한편 PC판매 확대를 위해 "심포니"를 내년 15일까지 13.3~22.2% 할인판매한다.
대우전자는 연말수요를 총체적으로 끌어들인다는 계획아래 지난 1일부터 연말까지 히트상품 초대전을 전국 대리점에서 실시하고 있다.
대리점에서 초청장을 발송하고 이 초청장을 가져오면 가계부나 달력을 나눠주고 있으며 세탁기 구매자들에 대해서는 빨래건조대를, 전자레인지 구매자에게는 전자레인지용 용기를 선물로 제공하고 있다. <박주용기자> 컴퓨터및 SW업체및 매장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업계는 연말연시와 졸업.입학선물 대목을 맞아 손님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우선 컴퓨터메이커는 멀티PC 신제품을 집중 출시했다. 지난 6일까지 정기세일행사를 마친 삼성전자는 7개모델의 멀티PC 신제품을 내놓았다. 삼보컴퓨터도 "드림시스" 등 5개모델의 멀티PC 신제품을 출시했다. 대우통신은 일체형PC "코러스홈"을 비롯 모두 10개 모델을 새로 선보였다.
특히보급형으로 펜티엄75MHz 8MB, 1.2GB인 제품을 1백87만원(부가세 별도) 에 출시했다. 현대전자는 컴퓨터가 고가상품인 점을 고려, 소비자의 비용부 담을 덜어주기 위해 컴퓨터 전제품을 12개월 무이자 할부판매하고 있고 삼보 컴퓨터는 세일행사와 함께 구입자에게 마우스패드, 공룡탐험입장권을 제공한 다. 외산 PC업체들도 연말연시 대목잡기 경쟁에 가세, 최근 신제품 "마이지니" 를출시한 한국IPC의 경우 선물수요에 초점을 맞춘 광고를 집중실시하며 컴팩 컴퓨터도 "프리자리오 7100"을 주력제품으로 밀고 있다.
뉴텍컴퓨터.토피아.내외반도체.샤트컴퓨터 등도 1백70만원대의 중가 멀티 신제품을 내놓고 선물수요 공략에 나섰다.
휴대할 수 있어 레포트 작성이나 고객관리, 장부정리 등 일이 많은 대학생 과직장인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노트북컴퓨터의 경우 삼성전자.대우통신.내 외반도체.필립스.세연모빌컴.유니온컴퓨터 등 각 업체들이 최고 11.3인치.1 0.4인치의 모니터를 채용하고 무게를 줄인 펜티엄급 제품을 대거 출시하는한편 업체마다 486기종의 가격을 대폭 내려 1백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유통업체 및 각 판매처는 세일행사에 돌입, 연말연시 대목을 겨냥하고 있어이기간에 구입하면 실속있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전자랜드를 비롯한 용산상가가 29일까지, 세진컴퓨터랜드가 30일까지, 소 프트타운의 C마트가 31일까지, 토피아의 PC라인이 24일까지 세일한다. 특히 판매점들은 진열과 매장 디스플레이에 신경을 써 소비자의 시선끌기에한창이다.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는 일반상품과 달라 판매제품의 성능/기능 설명이 필수여서 각 유통점들은 상담원을 배로 늘려 매장에 파견, 밀려드는 연말연시 손님들에게 상세한 구매가이드를 하도록 하고 있다.
제품종류가 많은 소프트웨어 CD롬타이틀 판매점들은 소비자의 제품선택을 돕기 위해 가격 및 제품내용을 수록한 리뷰지를 비치하고 있다.
<김재순기자> 백화점 전자랜드 이달초 세일을 마감한 백화점들은 연말연시 특수를 맞아 대부분 자체 송년 감사세일을 실시한다. 이미 정기세일 기간을 다 소모했기 때문에 브랜드세일 을 통한 고객유치에 총력을 쏟고 있다.
특히 소형가전의 경우 킴스클럽.프라이스클럽.E마트 등 백화점이 운영하고 있는 창고형 할인매장 및 할인점을 통해 대대적인 판촉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10월이후 다점포전략을 구사해온 뉴코아백화점 및 신세계백화점은 창 고형 할인매장을 통해 기존 양판점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지방상권의 연말연시특수를 잡는 데 총력을 펼치고 있다.
예년과 달리 가전경기의 부진으로 크게 고전한 백화점들은 내년 유통시장 개방을 맞아 연말연시 특수 가전제품 매출을 신업태쪽으로 바람몰이하고 있는분위기다. 연말연시 특수를 맞아 전자랜드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보름간 겨울정기세일을 실시중이다.
전자랜드 역시 예년에 비해 크게 떨어진 매출로 인해 이번 겨울 정기세일 을매출만회의 계기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전자랜드의 이번 세일은 겨울 난방용품을 비롯해 주방 소형가전, 일반 AV기기 백색가전 등을 5~40%까지 할인판매하고 있어 선물용품 구입에 절호의 찬스가 되고 있다.
특히 팬히터.로터리히터.가습기 등 계절상품을 공장도가격에 판매하고 주방소형가전 역시 소비자가의 평균 20%이상을 할인하고 있어 고향방문 선물 을준비하는 귀성객의 발길을 붙들고 있다.
이밖에 컴퓨터.SW.주변기기 등도 평균 30%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전자랜드는 29일까지 실시되는 세일 기간동안 고객유치를 위해 경품 추첨 행사, 마칭 퍼레이드, 팬터마임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하고 있다.
<이경우기자> 홈쇼핑 HSTV와 하이쇼핑 등 홈쇼핑TV 양사는 연말연시 특수를 겨냥해 연말 특집프로를 편성, 적극적인 판촉에 나서고있다.
채널39 HSTV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보름동안 "크리스마스 선물전 을 24시간 내내 종일 방영하는 파격적인 편성을 통해 고객잡기에 나섰으며, 채널 45 하이쇼핑 역시 지난 11일부터 매일 2시간동안 연말 특집프로 "인기 상품모음전"을 내보내고 있다. 하이쇼핑은 또 매일 밤11시부터 12시까지 크 리스마스특집프로인 "실용선물전"과 오후5시부터 6시까지 1시간동안 "하이! 산타클로스"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HSTV가 종일 방영하는 "크리스마스선물전"에서는 가전용품.시계.건강용품.
완구.주방용품에서부터미용/화장용품.레포츠.유아용품.신변잡화.보석.의류.
문화/여행용품에이르는 약 3백여종의 다양하고 실속있는 선물용품을 집중판매한다는 전략이다. HSTV는 특히 선물을 보다 쉽게 고를 수 있도록 5만원이 하, 10만원이하, 10만원 이상으로 나누어 가격대별 3개군으로 상품을 소개하며어린이용.청소년용.여성용.주부용.남성용.부모님용 등으로 선물할 대상에 따라 상품을 구분해 방영,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이쇼핑은 "인기상품모음전"에서 판매량 기준으로 엄선한 인기상품 10가 지를 집중소개, 선물구입을 앞둔 고객들에게 좋은 상품을 고를 수 있는 기회 를제공하는 한편 인기상품 베스트10에 들지는 못했지만 크리스마스 선물용으 로적당하고 청장년층으로부터 폭넓은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을 "실용선물전" 을통해 소개하고 있다. 하이쇼핑은 또 어린이용 선물을 위해 월.수.금.일요 일등 주 4회에 걸쳐 유아에서 국민학생까지 폭넓게 좋아하는 선물을 "하이! 산타클로스"프로그램에서 집중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유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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