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판매로 유명한 미국의 델컴퓨터가 한국에 직접 진출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델컴퓨터는 한국 현지법인인 델컴퓨터(주)를 최근설립 법인등록을 마치고 대표이사 사장에 김용대 전다우기술 상무를 내정했다. 델컴퓨터의 설립은 미국 델사가 전세계 매출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 5%에서 오는 2000년까지 30%로 끌어올린다는 중장기계 획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으며, 특히 한국의 PC시장의 성장률이 급격히 높아지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큐닉스컴퓨터에서 담당해 오던 델컴퓨터의 국내 공급은 이번에 새로 설립된 델컴퓨터가 총괄하게 됐으며, 큐닉스는 델의 국내 디스 트리뷰터로서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델의 컴퓨터를 판매하게 된다.
델컴퓨터는 내년 1월말까지 현재 3명의 직원을 15명으로 늘리고 사업계획 도최종 확정、 2월부터 중소기업 등 비즈니스시장을 주요 목표로 본격적인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비즈니스시장에서의 판매를 가능케 하는 관건인 컴퓨터 유지보수 및 애 프터서비스를 위해 협력업체(서드파티)를 선정、 고객관리를 직접 지원키로 했다. 델컴퓨터가 국내에 공급하는 제품은 데스크톱PC.서버.노트북PC 등 델의 전기종이며 내년초 준공예정인 말레이시아 피낭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을 수입、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델은 올 상반기 미국시장에서 시장점유율 3.
8%로매출순위 7위를 차지했으며, 이중 기업 및 정부기관의 수요가 전체 매출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델사는 최근 아시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고객 서비스사업이 이 지역 에서 고수익을 보장할 것이라는 전망 아래 향후 3년에 걸쳐 고객서비스를 위해2억5천만 달러를 투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양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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