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오븐기능이 있는 고급형 전자레인지를 국내 처음으로 일본에 수출한다. LG전자는 9일 그동안 일본시장에 단기능 전자레인지를 수출해 왔으나 내년3월부터 일본 동경과 오사카 등지의 대형 양판점에 모두 1만2천대가량의 고 급형 전자레인지를 수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LG전자가 내년부터 일본에 수출할 전자레인지는 전자파만으로 조리를 하는일반 전자레인지와는 달리 내부 위아래에 가열판을 장착해 전자파로 할 수없는 요리까지 가능하다.
LG전자는 현재 일본 전자레인지 시장 규모는 약 2백80만대 정도이며 이중70 이상이 오븐기능을 가진 전자레인지가 차지해 앞으로 이 제품의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단기능 전자레인지를 일본에 수출해 온 LG전자는 올해 4만5천대의 전자레인지를 수출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오븐기능 전자레인지를 포함해 9만대정도를 수출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앞으로 단기능 위주에서 벗어나 고급 다기능 위주의 제품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권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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