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정보시스템 공급업체들이 중대형병원을 대상으로 수주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고려대부속 구로병원.부산대병원.전남대병 원. 동두천제생병원.계명대 동산병원.부산백병원.대전을지병원 등 전국 20여 곳의 중대형 병원에서 의료정보시스템 구축을 잇따라 결정함에 따라 의료정 보시스템 전문공급업체들이 활발한 수주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국의료정보(대표 한경돈)는 최근 계명대 동산병원과 의료정보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전북대병원.대전을지병원.포항성모병원 등에도 시스템 구축작업을 진행중이다. 한국의료정보는 이들 병원 외에도 3~4군데와 시스템 공급을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쌍용정보통신(대표 김용서)은 지난 6월 전남대병원과 종합의료정보시스템공급계약을 체결、 구축을 완료했으며 고려대부속 구로병원.국립정신병원 등과도 최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쌍용정보통신은 하드웨어 및 시스템통합(SI)작업에 주력하면서 소프트웨어 는협력업체들이 전담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ICM주식회사(대표 김태문)도 방지거병원 등에 종합정보처리시스템을 구축 한데 이어 최근 성바오로병원 등에도 종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
오픈시스템을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이 회사는 최근 3계층 스프레드로직 SL 방식의 클라이언트서버용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기술개발 투자를 활발히 하고 있다.
지난 5월 의료시스템전문업체인 연합정보를 인수한 한국전자계산(대표 이상현 역시 최근 동두천제생병원과 종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계약을 체결、 시스템설계에 들어갔다.
이밖에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전문업체인 아펙스시스템(대표 권인섭 도 경북대병원과 이화여대부속 동대문병원에 처방전달시스템을 구축한데 이어 최근 한국보훈병원과도 처방전달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시스템공 급업체의 한 관계자는 중대형급 병원들이 최근들어 잇따라 의료정보시스템을구축하려는 것에 대해 "의료시장 개방이 임박한데다 대기업들의 병원사업진출이 활발해지고 있어 기존 병원들이 환자들의 서비스 및 전체적인병원운영 에 효율성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하려 하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윤휘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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