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덴서 업체들이 경영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화콘덴서.삼화전기.삼영전자.극광전기 등 주요콘덴서 업체들은 올 초 엔화 강세와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 를극복하기 위해 매출 및 수익성 제고를 겨냥한 경영혁신 운동을 적극 추진 하고 있다.
삼화콘덴서는 올해 매출은 두자릿수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경상이익은 전년도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익성 제고를 위해 지난7월부터 용인공장을 중심으로 사원간의 화합을 꾀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신기운동 을 펼치고 있다.
삼화전기는 오는 2000년에 세계적인 콘덴서업체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경영혁신운동 "APRO-2000"을 폭 넓게 전개、 올해 1천 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삼영전자도 올들어 엔고.달러약세로 인한 환차손으로 지난 상반기에 매출 은전년대비 17%가 늘었으나 수익은 지난해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데 따라 수익개선을 위해 전사적으로 SIS(Samyoung Innovation System)운동을 전개하고있다. 동사는 이를 통해 관리.생산공정의 낭비를 없애고 자동화 및 다기능 화를 위한 공장 레이아웃 전환, 납기단축, 자재절감을 통해 환율로 인한 손실을 최대한 극복、 엔고로 낮아진 수익성을 제고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필름콘덴서 전문생산업체인 극광전기도 올들어 필름 품귀및 가격인상에 따 른어려움에 대처하고 재고를 줄이기 위해 "MASTDO50(Manager Stock Down 50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최근에는 가격 및 품질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3 BY3 추진팀을 구성、 경영혁신 활동에 본격 나서고 있다. 극광은 라인작업방 법개선을 통해 공정을 최대한 줄이고 저부가가치제품은 외주화하는 한편 설계및 구조변경을 통한 원가절감을 꾀함으로써 내년에는 6억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국내 콘덴서시장은 최근 세트업체들의 해외진출 러시에 따른 수요감소와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콘덴서업체들의 수익개선을 위한 경영혁신운동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주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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