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 LG전자 대우통신 등 주전산기 공급3사는 최근 삼성전자가 독자개발한 국산 주전산기Ⅲ의 발표를 계기로 국산 주전산기시장도 본격 경쟁체제 에돌입할 것으로 보고 각사별 대응전략을 새로 수립키로 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 LG 대우 등 국산 주전산기 공급사들은 내년상반기부터 국산 주전산기Ⅲ 시장이 본격 형성될 것으로 보고 늦어도 내년상반기까지는 자체 개발한 관련신제품을 출시한다는 방침 아래 구체적인 공급계획 수립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3사는 특히 삼성전자가 주전산기Ⅲ를 독자개발、 이를 발표한 것은 국산 주전산기 시장의 본격 경쟁체제 돌입을 예고하는 것으로 보고 경쟁력 확보 방안을 마련하는 데 고심하고 있다.
3사는 또 삼성전자와는 달리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에서 초기에 개발한 국산 주전산기Ⅲ의 규격을 가급적 준수한다는 방침 아래 시스템의 기능개선 작업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전자는 1백33MHz급 펜티엄 프로세서를 10개까지 장착할 수 있는 제품 을내년 1.4 분기 정도에 발표한다는 계획 아래 현재 시스템 안정화와 기능보완작업을 한창 진행중이다.
LG전자도 내년초까지는 관련 신제품을 발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는데 국산 주전산기Ⅲ부터는 본격 경쟁체제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경쟁력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중이며、 국산 주전산기Ⅱ(타이컴) 사업에 타격을 적게주는 방향으로 제품 공급 전략을 수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통신도 이번주 중에 신제품 공급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 국산 주전 산기Ⅲ 시장 활성화에 대비하기로 했다.
이밖에 주전산기 4사 가운데 가장 먼저 제품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시장이 본격형성되는 내년 상반기까지 추이를 지켜보며 당분간은 제품 홍보활동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장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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