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이형도)가 국내 일반 전자부품업체로는 처음으로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삼성전기는 지난 9월에 9천8백억원의 매출을 올려 이미 지난해 전체매출(9 천4백87억원)을 넘어선데 이어 이달에는 1조1천2백억원으로 매출이 처음으로1조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기의 매출 1조원돌파는 가격대가 높은 완제품이 아닌, 최소 몇원대에서 최고 10여만원대의 부품만으로 이룩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
삼성전기는 지난 73년 창업 당시 83억원의 매출로 시작、 지난 85년에 1천 억원을 넘어선 이래 매년 두배 이상 성장、 설립 12년만에 1조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기측은 "이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1조4천억원의 매출을 달성、 국내일반 전자부품업계 전체 매출액의 21%를 점유하고 세계 전자부품업계 순위도 13위에서 10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이번 매출 1조원돌파를 계기로 오는 2천년에 매출 7조원을 달성해 세계 3위의 부품업체로 부상한다는 방침아래 사업구조개편과 국제화전 략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편향요크(DY).고압변성기(FBT).다층기판(MLB)등 주력품목의 매출을 올해 7천억원에서 2천년까지 2조원 규모로 확대하는 한편, MLCC 등 칩 부품과 SAW필터 등 이동통신부품.광박막부품.자동차부품 등 신규사업분야 매출도 2천억원에서 4조원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와함께 국제화 전략도 확대 추진、 현재 가동중인 포르투갈.중국.태국.
멕시코공장이외에 내년에 브라질.중국 심 등에 새로운 현지공장을 설립하는한편 직수출을 강화키 위해 현재 12개인 해외판매지점도 터키.태국.캐나다 등지로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 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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