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분원의 학과폐지를 둘러싸고 한때 학생들의 농성과 정부청사 항의방문 등으로 긴장상태를 초래했던 KAIST 서울분원 사태가 수습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과기원 원장이 25일 서울분원의 제반 사항을 논의할 특별위원회를 설치한다는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한 데 이어 서울분원 학생들도 26일 일단 농성을 풀었기 때문이다.
과기원은 이 담화문에서 내년도 신입생모집 등 서울분원 프로그램 변화에 따른 제반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본원및 분원의 전 임직교원 10명내외로 "서 울분원 특별위원회"를 설치、 28일부터 올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필요시 연장운영키로 했다.
과기원은 또한 현 재학생에게 어떤 불이익도 주지 않도록 학생들과 직접 연관된 사항은 학생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모든 결정사항은 학생들에 게피해가 가지 않도록 충분한 유예기간을 두고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서울분원 졸업 후 박사과정에 진학하는 학생에 대해 장학생제도및병역특례를 적용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최대한 노력하고 서울분원 프로그램 과관련된 모든 결정사항을 빠른 시간내에 공개할 것을 약속했다.
과기원은 이에대해 "서울분원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 합리적 인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대안을 제시하게 됐다"며 즉각적인 농성중단 을학생들에게 요청했다.
한편 지난주부터 단식농성 등 항의집회를 계속해온 학생들은 학교측의 이같은 조치가 일단 학생들의 의견을 대폭 수용한 것으로 평가하는 한편 "당분 간사태추이를 지켜보겠다"는 태도이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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