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야드 복합가전단지 준공식을 주관하기 위해 영국에 온 김광호 삼성전자 부회장은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외 투자여건이 날로 열악해 지고있는 점을 감안、 적극적인 해외투자와 현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부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윈야드 복합단지의 전자레인지, 컬러모니터 공장을 착공, 10개월만에 조기완공한 배경은.
-당초 삼성전자의 계획보다 본격적인 공장가동이 앞당겨진 이유는 외국기업유치에 적극성를 입증하려는 영국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따른 것이다.
영국정부는 각종 행정절차상 편의를 제공한 것은 물론 보조금을 미리 지원 할만큼 열성을 보였다.
이는 자국의 실업률 완화 등 심각한 현안을 해소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해외복합 생산기지 추가 건설 계획은.
-지난해 발표한 멕시코、 중국、 태국 및 이번에 준공되는 영국 복합단지 에이어 중남미를 겨냥、 브라질 "마나우스"를 중심으로 새로운 가전 생산기지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정부가 해외투자에 대한 자기자금조달의무화 조치를 내렸는데.
-삼성전자의 경우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국제적인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다고 자신한다.
무절제한 해외투자에 대한 부작용을 염려하는 정부의 입장은 이해하나 인위적인 규제를 가한다는 것은 어떤 형태로든 기업활동에 부담을 주게 마련이다. 극소수의 실패사례를 우려해 제동장치를 마련한 것은 전체적으로 볼 때에는손해를 가져온다고 생각한다.
*국내업체의 해외진출과 관련、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비록 영국처럼 외국기업 유치에 적극성을 보이는 경우가 있지만 외국기업 에대한 호의는 자국의 이해와 일치할 때만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결국 냉정 하게 손익을 따질 때를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철저한 현지화와 경쟁력 확보를 통해 잠재적인 텃세를 예방하는 것이 최선일것이다. *최근 재경원이 시도하고 있는 가전제품 가격 추가 인하 추진에 대한 견해는. -작년과 올해 대부분의 주요 가전제품의 가격이 인하됐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물가안정을 들어 추가 가격인하를 타진하는 것에 대해 불만스럽게 생각 한다. 향후 삼성전자의 가격인하는 수출을 통해 얻은 이익을 국내 소비자에게 돌린다는 차원에서만 가능할 것이다.
*2000년대를 겨냥한 장기전략은.
-반도체와 멀티미디어를 중심으로 기술 및 사업의 복합화를 구체화해 나갈계획이다. 윈야드(영국)=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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