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NT가 3차원 컴퓨터그래픽분야도 잠식할 수 있을까? 윈도NT는 네트워크 환경과 멀티프로세싱 기능으로 엔지니어링분야를 석권하고있는 유닉스계열워크스테이션 시장을 노린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야심작. 클라이언트서버 환경 의 경영정보시스템(MIS)분야를 비롯한 컴퓨터 산업 전반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윈도NT가 최근 전문영역인 컴퓨터그래픽 분야에까지 손을 내밀 것으로 기대돼 성패 여부가 주목된다.
지금까지 3차원 컴퓨터 그래픽SW는 방송CF나 로고 애니메이션, CAD 데이터 를기반으로하는 프리젠테이션 등 특수한 목적과 용도로만 사용하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 그래픽처리속도 위주의 개발방향은 전용 하드웨어의 발달을유도해 매킨토시나 아미가, 실리콘그래픽스 같은 컴퓨터그래픽에 적합한 하드웨어가 명성을 떨치고 있는 현실.
그러나 도스와 매킨토시, 아미가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들 3차원 그래픽SW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NT를 지원한다면 상황은 급변할 것이 확실하다. 미국 멀티미디어프로듀서지는 최근 다중 하드웨어환경을 지원하는 윈도NT 가3차원 그래픽SW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하드웨어 종속성을 탈피한 멀티 플랫폼의 윈도NT가 3차원 그래픽SW 시장에도 큰 영향 을미칠 것이라는 것이 이 기사의 골자.
윈도3.1과 도스처럼 6백40MB의 메모리제한이 없으며, 2GB까지 메모리를 늘릴수 있는 윈도NT가 궁극적으로는 멀티프로세싱을 원하는 고급사용자에게 인기를 끌 것이기 때문. 여기서 고급사용자란 3D애니메이터와 디지털이미지처리전문가 멀티미디어PD, 비디오편집자, 의료전문가, 과학자, 통계학자, 디자이너 건축가, 프로그래머와 진보된 2, 3차원 그래픽일러스트레이터 등을말한다. 또 윈도NT가 강력한 SISC와 RISC 프로세서의 모든 장점을 제대로 활용, 강력한 시스템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도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매킨토시, 아미가, 도스, 심지어는 실리콘그래픽스용 그래픽패키지를 제작 해온 SW업체들이 자사의 제품을 윈도NT로 포팅하거나 새롭게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
예를 들어 리얼3d애니메이션 SW를 발표해 3차원SW업계의 유망주자로 주목 받고 있는 리얼소프트사는 윈도NT 운용체계를 지원한 신제품을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리얼3d는 .86, 밉스, 알파와 파워PC에서 운용할 수 있는 범용 3차원 그래픽패키지로 이번에 윈도N T버전까지 지원함에 따라 총 4개의 운용체계에 제품군을 포진시키게 됐다.
리얼소프트사 이외에도 전세계 그래픽 및 캐드SW의 간판격 업체인 오토데 스크사를 포함, 매킨토시 진영의 SW업체들도 다수 윈도NT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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