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행망PC 규격 상향조정

올해 행정전산망용으로 공급되는 PC의 규격이 전면 재조정됐다.

12일 관계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조달청은 최근 행망용 PC로 공급되는 486 급및 펜티엄급 PC의 규격을 상향조정하고 오는 15일 이후 납품신청을 하는제품에 대해서는 이번에 새로 조정된 규격을 적용키로 했다.

행망용 PC의 이번 납품규격 조정은 올해 납품되는 PC 규격이 지난해 총무 처에 의해 마련됐기 때문에 규격 자체가 현재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제품 에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뒤지고 있는 데다 부품업체들이 구형 모델에 들어가는부품의 생산을 중단、 행망용PC 납품업체들이 부품확보에 어려움을 겪고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규격조정으로 486SX의 경우 CPU는 25MHz에서 33MHz이상으로、 캐시메모리는 64KB에서 1백28KB 이상으로, 486DX급의 경우 CPU는 60MHz에서 66MHz、 HDD는 4백20MB에서 5백40MB、 캐시메모리는 64KB에서 2백56KB로 각각상향조정됐다. 또 펜티엄급은 CPU가 60MHz에서 75MHz이상、 HDD는 5백MB에서 5백40MB이 상、캐시메모리는 1백28KB에서 2백56KB로 각각 조정됐다.

납품가격은 486SX와 펜티엄급은 이번 규격의 상향조정과는 상관없이 기존납품가격으로 공급되며, 486DX급은 기존가격에 비해 2만여원이 인상됐다.

한편 올해 행망용으로 공급되는 PC는 총 1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현재 486급은 10%、 펜티엄급은 30% 정도가 납품이 완료된 것으로알려졌다. <양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