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대표 곽정소)가 일도시바사와 트랜지스터(TR) 생산기술 이전 및OEM공급을 골자로 한 상호 협력관계를 추진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전자와 도시바는 상호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아래 도시바가 한국전자에 설비기술을 포함한 생산기술 을이전하고, 한국전자는 TR 및 개별소자를 도시바에 OEM공급키로 했다.
OEM공급과 관련한 공식계약은 빠르면 10월중에 체결할 예정인데 96년부터 본격화될 OEM공급물량은 월 2천만~3천만개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자는 "자국내 생산을 고집해온 도시바가 생산기술 이전을 추진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것으로 채산성문제와 생산능력 부족에 따른 현실적인 선택 으로 분석하고 도시바의 생산기술 이전은 한국전자의 생산성 제고를 가속 화、 2000년 TR생산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데 적지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전자와 도시바의 협력관계는 69년 한국전자 설립초기 50대 50 합작을 맺으면서 시작됐으나 그후 도시바의 기술이전 기피 등으로 관계가 약화돼 현재는 도시바의 지분이 5%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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