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종합부품업체인 대우정밀(대표 권오준)이 에어백용 E.C.U보드 생산 에나선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정밀은 내년 2월까지 총 30억원을 투자, 에어 백부품으로 사용되는 E.C.U를 독자 생산키로 하고 지난 2월 독일 지멘스와 기술제휴로 최근 설비 및 기술도입에 본격 착수했다.
대우정밀은 이에 따라 3월 양산을 목표로 최근 조립 및 공정 라인에 들어가는 설비도입에 착수, 셰이크 테스터를 비롯해 일부 장비의 발주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대우정밀은 E.C.U 제조 및 관리기술 도입을 위해 지난 7월 생산인력 10여명을 지멘스에 파견해 연수를 실시한 바 있다. 또 향 후 독자 설계를 위해 최근 4명으로 이루어진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현재 지멘스에파견해 놓고 있다.
대우정밀이 생산할 에어백용 E.C.U 생산규모는 연간 30만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우정밀은 그동안 독일 MSK사와 기술제휴로 연간 10만개의 에어백을조립 생산해 왔는 데 내년부터는 자체 생산한 E.C.U를 적용할 방침이다.
<조용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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