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대표 정몽헌)가 세계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시장을 석권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 본격 추진한다.
20일 현대전자는 컴퓨터의 주요 부품인 HDD사업에서 2000년에 연매출 50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제2위 공급업체로、 2005년에는 HDD분야의 세계 최대 공급업체로 부상한다는 중장기 전략을 수립、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전자는 이를 위해 한국을 중심으로 동남아와 중국 대연을 연결하는 HDD생산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 한국을 HDD의 핵심부품 개발과 관련한 R&D 및 마케팅 센터로 운영하는 동시에 싱가포르 중국 태국 등은 생산기지로、 홍콩과 싱가포르는 부품조달기지로 각각 활용키로 했다.
현대전자는 특히 국내에서는 HDD 신제품 생산에 필요한 설비 현대화와 생산능력 확충에 나서는 한편 헤드를 비롯해 미디어 ASIC제품 등 HDD에 필요한 고부가가치 첨단부품 생산에 주력해 HDD 인프라를 구축키로 했다.
현대전자는 이와 함께 한국과 싱가포르에서는 고기능.전문가용 제품의 생산에 치중하는 한편 태국과 중국지역은 일반사용자 대상의 제품생산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대전자는 중국 대연에 총 1억2천만달러를 투입해 대지 4만6천 평、 연건평 1만2천5백평 규모의 HDD 조립공장을 설립할 방침인데 오는 96년 초에 착공、 97년 1.4분기 중으로 이를 완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현대전자는 1억 달러를 추가투입、 미맥스터사의 싱가포르 태국 홍콩등 동남아 생산공장을 인수하고 이를 통해 맥스터사에서 디자인한 제품을 생산、 OEM공급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전자는 싱가포르 태국 홍콩의 맥스터 공장을 인수하기 위해 20일 미국에서 맥스터사와 인수의향서에 서명했으며、 다음달 중으로 중국 대연의 사업부지에 대한 임차계약도 체결한다.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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