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논리라고 탓하지 말자 발명에 있어 "논리"란 매우 중요한 요건임에 틀림없다. 더구나 아이디어 를 평가하여 행동으로 옮기려하는 발명의 실천단계에 있어서는 논리적인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지만 아이디어를 낼 때 지나치게 논리적으로만 생각하면 오히려 발명 을방해할 위험이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의 개발에는 두 가지 중요한 단계가 있다. 발견단계와 실천단계가 그것이다.
발견단계에서는 아이디어가 생겨나고 좀더 구체적으로 발전되며, 실천단계 에서는 그것이 평가되고 행동으로 옮겨진다. 생물에 비유한다면 발견단계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싹틔우는 것이고, 실천단계는 그것을 수확하는 과정인 것이다. 이 발견단계에서 논리만 앞세운다면 싹이 트기도 전에 사장되고 말것이다.
전통적인논리에 있어서 첫번째로 손꼽을 수 있는 최고의 원칙은 무엇보다도 무모순의 법칙이다. 논리는 일관되고 모순이 없으며 체계적이지만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은 대부분 애매하고 일관성이 없거나 모순투성이다.
따라서 원리원칙을 고수하고 그 이외의 상황에 대해 철저하게 견제하고 배척하는 논리를 강조하다 보면 발명심을 억제시키고 마는 경우가 있다.
사실 발명사에서 손꼽히는 발명중에는 논리를 벗어나서 이루어진 것들이많다. 심지어는 실수나 우연에서 탄생한 발명들도 꽤 많은 수를 이루고 있다. 논리는 아이디어를 평가하는 현실적인 해결방법에 초점을 맞추어 위험을 분석하고 그 아이디어를 발명으로 발전시키는 데는 큰 도움을 주지만, 그것을지나치게 추구하다 보면 유동성있는 자유로운 사고에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따라서 비논리도 탓하지 않아야 훌륭한 발명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왕연중 한국발명특허협회 발명진흥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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