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라인" 가맹점 본부인 토피아(대표 심재현)는 월 1천5백대 규모의 PC 생산규모를 올해안에 월 3천대 규모로 대폭 늘릴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월 1천5백대규모의 자체 생산라인을 월 2천대수준으 로증설하고 월 1천대규모를 외부로부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 공급받을방침이다. 토피아는 OEM조달을 위해 B사、 Q사 등과 계약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피아의 한 관계자는 "PC생산량을 현재의 2배규모로 대폭 늘리는 것은 최 근들어 PC라인 가맹점들이 급격히 늘어 본부 공급량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 이라고 밝혔다.
토피아는 지난 6월까지 1백30개이던 PC라인 가맹점이 8월말로 1백90개소로 늘어났으며 올 연말까지 3백개로 늘린다는 목표아래 가맹점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토피아의 M&A설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는 점을중시 토피아의 PC생산량 확대가 대기업들과의 M&A를 위한 사전포석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토피아의 심재현 사장은 그러나 "자본력 확대를 위해 외국 펀드사과 제휴 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나 국내 대기업들과의 M&A는 사실상 배제하고 있다"고 국내업체들과의 M&A설을 부인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소프트타운에 이어 옥소리가 한솔그룹에 인수되는 등 PC중견 유통업체들과 대기업간 M&A바람이 확산되자 토피아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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