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TV 신기술 특허출원 급증

문자다중TV、 와이드스크린TV、 HDTV、 CCTV 등에 대한 특허출원이 급증하고있다. 6일 특허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3년간 TV관련 특허출원은 연평균 46.4%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TV관련 신기술 특허출원은 94년 현재 7백33건으로 전년대비 74.5%의 증가 율을 기록、최근들어 기업들의 TV관련 첨단기술연구가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고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이미 실용화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되는 HDTV(고선명TV)관련 특허 출원은 고난도 기술로 평가되는 "MPEG-Ⅱ "관련、 동화상 압축기술특허가 상당부문을 차지했다.

이중 내국인 특허출원은 최근 3년간 연평균 60.6%、외국인 출원은 26.2% 의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이 분야에 대한 내국인 관련 출원이 94년 현재 전년대비 90.3%의 증가율을 기록、이 분야에 대한 국내기업들의 기술개발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드스크린TV의 경우에는 애스펙트비(화면의 가로세로비)가 16대9인 와이드스크린TV에 대한 출원이 증가했다. 특히 HDTV의 애스펙트비가 16대9로 정해지면서 기존 컬러TV에 대해서도 애스펙트비를 16대9로 적용한 과도기적 특허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와이드스크린TV와 관련된 최근 3년간 특허출원 증가율은 내국인과 외국인이 각각 연평균 89.7%、67.3%로 나타났다.

이처럼 와이드스크린TV의 출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기업들이 기존 컬러T V모델로는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판단아래 시도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홈오토메이션 장비인 CCTV(폐쇄회로TV)는 주거환경구조가 아파트로 변화됨 에따라 이에 대한 출원이 늘고 있다. 출원인별로는 내국인 출원이 94년 현재전년대비 2백26%의 증가율을 기록해 이 분야에 대한 출원이 급증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들 CCTV 특허출원업체중에는 다수의 중소기업체도 포함되어 있다. 차세대 전화기로 부상하고 있는 화상전화기는 외국인의 출원이 최근 3년간 연평균 29.3%의 감소율을 보이고 있는 반면、 내국인 특허출원은 연평균 45.8%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 분야에 대한 외국인 출원이 감소하는 이유로는 동화상 압축기술의 급속 한발달로 종래 방식인 정지화상 전화기에 대한 개발이 주춤해졌기 때문으로분석된다. 특허청은 "동화상 압축에 대한 표준을 ISO산하 동화상전문가그룹(MPEG)에 서"MPEG-Ⅳ"로 이미 제시한 바 있어 우리 기업들도 동화상전화기 개발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김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