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이 독립국가연합(CIS)의 우즈베크공화국에 연간 15만 회선 규모의 소용량 교환기를 생산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대우통신은 최근 유기범 사장과 카밀란 라히모프 우즈베크공화국 체신장관 이우즈베크공화국 우르겐치시에 연산 15만 회선의 소용량 교환기 합작법인인 알로카-대우(ALOKA-DAEWOO)사을 설립키로 하는 내용의 합작계약에 서명했다 고 4일 밝혔다.
총 6백50만 달러의 자본금으로 설립되는 합작사는 대우통신과 우즈베크공 화국이 각각 51대49의 지분을 갖게 되며 이른 시일안에 생산설비를 확보、 오는 96년7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우통신은 사업 개시 1년간은 알로카-대우사에 반제품(SKD)상태로 제품 공급을 시작해 점차 현지 생산비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알로카-대우사는 향후 15년간 2백만 회선의 교환기를 생산、 70%인 1백40 만회선은 우즈베크공화국 정부가 구매하고 30%인 60만 회선은 대우통신이 CIS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우통신은 합작공장에 소요되는 생산장비 및 부품 일체에 대한 독점 공급권을 확보했다.
합작사는 초기에 농어촌용 소용량 교환기를 중심으로 생산시설을 가동하되 향후 수출용 대용량 교환기로 생산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합작공장 설립으로 대우통신은 국설 교환기 제품의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확보하게 됐으며、 최근 통신시설 현대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CIS지 역의 국설 교환기시장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통신은 이번 우즈베크 지역의 합작공장 설립을 계기로 현재 추진중인 중국지역의 합작공장 설립을 조속히 마무리하는 등 교환기 수출을 더욱 강화 해나갈 방침이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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