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D 택트 스위치 국산화 시급

표면실장(SMD)형 택트 스위치의 대일의존도가 심화되고 있어 이의 국산화가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캠코더 휴대형TV 이동통신기기 및 컴퓨터 등 고밀도 실장을 요구하는 제품을 중심으로 SMD형 택트 스위치의 채용이 빠르게늘고 있으나 기술적 경제적인 문제로 이의 국내공급기반이 취약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는 SMD형 택트 스위치가 실장면적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으로 수요는 급증하고 있으나 초정밀.박막접점 성형 및 고신뢰성기술이 필요할 뿐 아니라수작업이 거의 불가능해 공정자동화가 필요하고 채용될 전자기기에 따라 다양한 규격이 요구되는 등 투자대비 수익성이 적어 국내업체들이 이의 생산을 꺼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SMD스위치시장규모는 지난 93년에 12억원에서 지난해에는 20억원으로 커졌고 올해에는 32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현재 국내업체로는 제일물산이 유일하게 월50만개 가량을 생산하고 있는등 국내생산이 거의 없어 대부분을 일본 알프스와 마쓰시타 등에 의존하고 있다. 또한 몇몇 업체들은 제품을 개발하고도 채산성 등의 문제로 안정된 공급선 이확보될 때까지 시장진입을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생산이 본격 화되기까지는 짧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SMD형 택트 스위치는 휴대형 전자기기시장 확대가 가속화됨에 따라 갈수록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국내업체들의 적극적인 생산참여가 뒷받침되지않는 한 수입의존도는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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