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전망대]

*…과기처 산하 시스템공학연구소(SERI)는 정보통신부로의 이관문제에 대한직원들 총의를 모으기 위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김문현소장은 최근 노조와 간담회에서 "과기처 연구개발조정실장으로부터 정통부이관에 관한 SERI직원들의 정확한 총체적 의사를 확인해달라는 요청이 왔다"고 밝히고 "연구전산망과 슈퍼컴퓨터센터는 과기처 산하에 존속시키고 나머지 부문을 정통부로 이관"하는 것에 대해 연구소 전직원의 총의를 모으기 위한 태스크포스팀 구성을 제안했다고.

이에 따라 이단영 선임부장을 팀장으로 해 각 부서별로 1인씩 참여, 구성 한태스크포스팀은 오는 9월 15일까지 전직원 의견수렴은 물론 정통부 이관이 후의 위상과 비전에 대한 SERI의 입장을 정리할 계획.

하지만 노동조합을 비롯한 대다수 직원들은 소장이 내세운 슈퍼컴퓨터센터및 연구전산망의 분리"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갖고 있는 데다 31일로 임기 가만료된 김문현소장의 거취문제와 맞물려 연구소전체가 어수선한 분위기여서 총체적 의견수렴"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

*…"연구정보지원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정보유통사업에 강한 욕심을 내고있는 한국과학재단은 최근 발간한 "연구정보지원사업 중.장기계획"이 언론에 지속적으로 인용, 보도되면서 각계의 자료요청이 쇄도하자 크게 고무된 모습. 과학재단의 한 관계자는 "이제 하고 싶지 않아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는 말로 재단의 의욕을 표현하면서 "과학재단이 정보유통사업을 하겠다는데 대해 일부 부정적인 의견도 있으나 국내 과학기술계에서 인력DB, 보고서DB 등을 과학재단 만큼 보유한 곳은 없기 때문에 재단만이 할 수 있는일 이라고 기염.

현재 과학재단은 연구정보지원사업을 사업항목으로 인정받지는 못하고 있으나 내년도 예산편성과정에서 DB작성비용으로 얻어낸 2억원 가량을 일단 이 사업에 투입할 방침.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개방적 교수임용에 신호탄이 될 것으로 주목 을받았던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 연구원과 KAIST 교수의 상호교환 근무가 KAIST의 무관심으로 자칫 무산될 위기.

양 기관 고위관계자 합의하에 추진된 것으로 알려진 이번 상호교환 근무는 ETRI측에서 현재 한 두명의 후보자를 내정하는 등 상당한 의욕을 보이고 있는 반면 KAIST측에서는 희망자가 나타나지 않아 시간만 보내고 있는 것.

더욱이 KAIST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들 중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신문을 보고 안" 경우가 대부분일 정도로 KAIST내에서 공식적인 논의가 전혀 없을뿐더러 많은 교수들이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파견교수 선정에 어려움이 예상되기도. *…이공계 정부 출연연구기관 운영에 일대 변화를 몰고 올 프로젝트베이 스시스템이 신의약.신농약, 정보전자.에너지.첨단소재, 신기능 생물소재 등9월부터 착수되는 G7프로젝트 2단계사업부터 적용돼 주목.

내년 1월부터 과기처가 발주하는 모든 연구사업에 적용되는 프로젝트베이 스시스템은 지난 30년 동안 연구소의 운영골격이었던 일괄수주방식과는 정면 으로 상치돼 이번 G7프로젝트의 적용결과가 앞으로 사업성패를 가늠하는 잣 대가 된다는 점에서 관계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는 것.

과기처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프로젝트베이스시스템 적용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별다른 부작용은 없을 것"이라며 프로젝트베이스시스템의 도입은 과기처 산하 전 출연연구기관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장담. 〈양승욱.최상국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