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산업현장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시행하는 공업기반기술개발사업이업계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는 등 본궤도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올 기술개발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1백9개 기술 분야에 업체들이 제출한 사업계획 신청건수는 공통애로기술개발 3백96건、 중기거점기술개발 31건、 국제공동연구 49건 등 총 5백20건으로 전년동기대비5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기술분야의 평균경쟁률은 지난해 1.08대 1에서 올해 4.77대 1로 평균 4배이상 높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현상은 WTO체제 출범으로 세계경제환경이 급변하고 각 기업의 기술 개발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데다 공업기반기술개발사업의 지원분야와 신청자격을 크게 완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각 기업의 개발에 따른 파급효과가 크고 기반성이 높을 뿐 아니라개발 이후 기술료 납부 부담을 없애 대학과 연구소의 참여가 활발한 것도요인으로 지적된다.
지난 7월말 현재 각업체들이 신청한 사업내용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전자정보분야가 전체의 36%인 1백89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기계자동화 1백22 건、 금속재료 6건 등이었다.
신청기관별로는 산업계가 전체의 62%인 3백25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연구소 1백8건、 대학 73건、 기타 14건 순으로 밝혀졌다. 참여기업별 로는 중소기업 단독 및 공동참여가 전체의 66%를 차지했으며 평균 개발기간 은2.3년이었다. 통산부는 접수된 사업계획서의 심사에 착수、 11월말께 개발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모 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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