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업계가 해외전문인력 활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반도체 현대전자 등 반도체 3사는 비메 모리 관련기술의 조기확보와 현지시장의 원활한 마케팅을 위해서는 현지 전문인력 확보가 긴요하다고 보고 유능한 해외 전문인력 채용에 적극 나서고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35명 수준의 해외 전문인력들을 앞으로 매년 5~6명씩 늘려 비메모리 분야의 전문인력을 보강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특히 마이크로 제품을 주력 개발.생산하고 있는 부천공장에 기초기반기술이 우수한 중국 및러시아 전문인력들을 중점 영입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해외현지법인의 경우 채용범위를 기존 R&D위주에서 마케팅.영업분야까지 확대해 현지화 전략의 교두보로 활용할 방침이다.
현재 미현지법인(HEA)에 R&D분야 1백명을 비롯해 총 3백여명의 해외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전자는 최근 추진중인 오레곤 반도체현지법인 설립을 계기로 약 1천여명의 해외인력 추가채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 가운데 생산 및 장비분야의 전문엔지니어만도 약 3백여명이 필요할 것으로보고 관련 해외인력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고체촬상소자(CCD) 등의 분야에서 해외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LG반도체는 우선 화합물 반도체와 ASIC 등 특수 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설계(CAD)인력 확보에 나서는 한편 새너제이에 소재한 미현지법인(LG SA)의 연구 및 판매인력 보강을 위해 유능한 해외인력의 선별작업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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