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단자(대표 이창원)가 순수 국내기술로 광커넥터를 개발했다.
한국단자는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 광전부품연구팀과 공동으로 지난 1월부 터 7개월간 10억원의 투자비를 들여 연구해온 끝에 최근 광커넥터 개발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말 시장조사에 이어 일본의 NTT 세이코 등으로부터 광연마 기 및 측정장비를 도입、 그동안 페룰(Ferrule)과 파이버(Fiber) 끝 간의 가공연마기술 및 측정기술을 확보、 삽입손실 0.4㏏과 반사감쇠량 60㏏ 이하를실현한 광커넥터 제조기술을 개발하고 내달부터 SC.FC.ST 등 3개 타입의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한국단자는 이달말까지 월 3천개 규모의 생산라인을 구축、 본격 양산에 들어가 국내 광전송분배함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 는 현재 전량 외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광감쇠기.광커플러.어댑터 등도 국산화해 나가는 한편 핵심부품인 페룰의 가공.판매도 계획하고 있다.
광커넥터는 현재 CATV 및 LAN 관련분야에 활발하게 채용되고 있고 향후 ATM (비동기전송모드).B-ISDN(광대역 종합정보통신망).VOD(주문형비디오).초고속 통신망 등에서 대규모 수요가 예상되고 있는 유망부품으로 국내시장 규모만 도 올해 80억원에서 오는 2010년에는 1천4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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