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물을 끼얹은 느낌이다" "전자입국을 선언한 한국의 역량이 무섭다" 이는 삼성전자가 일본 아이와사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공급한L DP(레이저디스크 플레이어)를 둘러싼 일본 오디오전문가들의 평가다.
"AV리뷰" "Hi Vi" "비디오살롱" 등 일본 유수의 오디오잡지들은 최근 잇따라 삼성전자가 아이와에 OEM수출한 LDP(모델명:LV X310)를 비교 평가한 기사를 실었다.
이들 기사의 주된 흐름은 아이와사의 LDP가 파이어니어나 파나소닉의 동급 제품보다 성능이 뛰어난데 이것이 바로 한국산 제품이었다는 것.
"AV리뷰"지 최근호는 이 제품이 파이어니어의 모델(CLD Z1)과 마찬가지로 CD전용기의 성능을 앞지르고 있지만 값은 1천엔이나 싸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잡지는 이 제품의 설계를 삼성전자가 도맡았다는 데 놀라움을 표시하고 일본제이기 때문에 좋다는 안일한 생각을 이제 더이상 할 수 없게 됐다 고덧붙였다. Hi Vi"지는 이 제품에 대해 "음질이 뛰어난 것은 물론 색의 안정감 등 화 질도 상위기종에 비해 결점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잡지는 픽업과 기판 등 삼성전자의 숙련된 설계 및 생산기술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올초 나온 "비디오 살롱"지는 파이어니어.파나소닉 등의 제품과 비교하며 2천 2천엔이 더 비싼 두 제품에 비해 화질, 기능 및 사용 편리성, 오디오 재생 음질등 전반적으로 성능이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이 잡지는 검색속도와 소비전력 등 일부분에서만 다른 두 제품에 뒤질뿐 대부분 성능에서 동일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세 잡지의 평가는 한마디로 삼성전자의 LDP가 "가격 대비 성능이 매우 뛰어나다 는 말로 요약된다.
또 무엇보다 한국의 전자기술에 대한 새삼스러운 놀라움이 기사 곳곳을 채우고 있다.
AV리뷰지는 이렇게 반문했다.
"기술개발도 그렇지만 엔고가 진행된 지금 우리들은 외국의 도움없이는 세계 에 통용되는 상품을 제공할 수 없게 되어버린 것은 아닌가"〈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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