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IVHS사업 적극 추진

지방자치단체들이 차세대 교통체계(IVHS)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어 내년부 터는 이 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7일 관련업계및 기관에 따르면 서울시、 경기도 과천시、인천광역시등 지방 자치단체들은 교통난 해소 방안의 하나로 범정부차원에서 추진중인 차세대교통체계구축사업과 연계한 신신호체계、종합교통관리시스템、최적운행정보전 달시스템 등을 적극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민선 단체장들이 차량 증가에 따른 교통난 해소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한데다 시범 사업의 경우 중앙정부의 자금지원이나 민자유치등으 로 비교적 재원 조달이 쉽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시의 경우 조순민선시장 취임 이후 기존 교통국을 종합교통관리본부로 확대 개편、 도로상태.차량혼잡도 등 교통관련 정보를 신속히 전달하고 도시 고속도로 교통관리기능을 수행할 교통관리센터(TMC)를 설치키로 했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산하 시정개발연구원을 개편、박사급 3명、연구원 6명등 교통전문가로 구성된 "첨단교통관리센터"를 신설、 차세대 교통체계구축과 관련된 도로지능화、통행료징수시스템、신신호시스템 개발 교통정보제공등연구개발작업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또 경기도 과천시의 경우 교통개선사업의 하나로 건설교통부와 공동으로 총5 4억5천만원규모의 예산을 지원받아 가변정보판과 CCTV등을 통해 차량 정체구간 및 최적 운행코스등 각종 도로정보를 신속히 파악할 수 있는 최적운행정보전달시스템을 구축、차세대교통체계 시범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키로했다. 과천시와 건교부는 이를 위해 CCTV시스템 설치 비용 7억원은 자체 부담하고 시스템 구축비용 27억원은 건교부가、나머지 21억5천만원은 완성차 업체등 민간기업에 부담시키는 방안을 마련、 이달중 세부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과천시는 차종、 최대주행속도、 차량번호등을 담은 바코드시스템과 모니터를 장착한 시범 운행 차량의 제작도 병행키로 했다.

또 인천광역시 역시 지난해부터 계속해 온 신신호체계 구축사업을 올해 대폭 확대키로 하고 최근 시내 30여곳에 시스템을 설치한데 이어 추가로 주요 교차로 20여곳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신신호시스템을 구축、교통관제센터와 연계한 종합 교통관제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이밖에 광주광역시、창원시등 지방자치단체들도 민선시장 취임이후 교통시스템 사업을 적극 추진、중앙관제시스템을 새로 도입하고 신신호시스템을 도입 하는 등 차세대교통체계와의 연계를 추진중이다. <정창훈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