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상반기동안 위축됐던 AV시장이 올 연말을 고비로 점차 회복될 전망이 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전 3사와 오디오전문업체 등 AV업체들은 하반기에 도 지난 상반기의 시장침체가 크게 회복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신제품 출시가 잇따를 연말을 고비로 AV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컬러TV의 경우 무궁화호 위성 발사와 내년초 실시될 와이드 시험방송을 계기로 광폭TV를 중심으로 한 시장수요가 되살아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업체마 다 가을에 잇따라 내놓을 예정인 TV복합제품이 컬러TV 시장수요를 촉진시키는데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VCR은 DVD 등 대체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으로써 수요 둔화 가 예상되나 6헤드 및 8헤드 등 하이파이 제품쪽으로 수요대체가 활발하고 S-VHS 디지털 VCR 등 차세대 제품시장이 연말을 전후로 점차 확산될 전망이 다. 오디오시장은 지난 상반기의 수요부진이 계속 이어지겠으나 미니컴포넌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비디오 CDP、 TV 등과 결합한 복합오디오기기가 시장 을 형성하면서 수요를 촉진시킬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그동안 미니컴포넌트시장에 가려졌던 고급형 오디오시장이 올 하반기부터 대체 수요를 중심으로 되살아날 전망이다.
AV업체들은 이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중 TV시장은 상반기보다 10% 정도(5천억원)、 VCR시장과 오디오시장은 각각 5%(1천5백억원、 3천3백억 원) 정도 신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대부분 AV업체들은 지난 상반기매출 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해 올하반기 부터 수요진작과 매출증대를 겨냥、 할인판매와 광고 확대 등을 적극 꾀하고있어 이에 따른 과당경쟁도 뒤따를 것으로 우려된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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