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의 해외합작투자가 현지파트너의 기술이전 요구로 보류되거나 단독투자로 전환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전3사는 최근 중남미와 동남아 등 투자 위험성이 높은 지역에 대해 합작형태로 현지투자를 추진하는 경우가 많으나 현지기업 들이 기술이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합작투자를 통한 현지생산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는 해외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직접 현지생산을 추진하는 가전3 사와 선진기업 유치를 통해 기술력을 높이려는 현지기업간의 이해가 맞물려서로 합의점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가전업계의 해외진출 의 복병으로 작용하고 있다.
남미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브라질 현지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LG전자는 당초 에 현지기업과의 합작투자로 위험을 분산시킨다는 전략아래 합작선을 물색했으나 파트너측이 기술이전 요구에 급급、 다른 파트너와 협의중이며 단독 투자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에 앞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일부 지역에서도 현지파트너의 선기술이전 요구로 합작투자가 무산되거나 지연되기도 했다.
삼성전자도 현재 추진중인 중남미 지역 현지투자 방향을 대부분 합작형태로 잡고 현지업체들과 접촉했으나, 협상파트너측이 기술이전을 우선 조건으로 내세워 파트너 물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우전자는 브라질 현지생산을 합작투자를 전제로 추진했으나 파트너측의 기술이전 요구가 강해 유보시켰으며 현재 파트너측과 의견조정중인 인도네시아 합작투자도 기술이전 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가전3사가 가장 최근에 동시 다발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한 인도 현지투자 진출의 경우도 선기술이전 문제로 파트너 결정이 지연되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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