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문화 차원의 "사내 금연 운동"이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 전기(대표 이형도)가 그룹사중에서는 처음으로 "전 사업장내 금연"을 의욕적 으로 추진하고 있다.
삼성은 이미 이건희회장의 방침에 따라 그룹사 "금연"을 시행하고 있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건물내에만 해당하는 것이어서 공장 등 옥외 지역이 많은곳은 별 제약이 없었다. 또 일부 계열사들은 "끽연파"를 위해 "흡연실"을 설치해 두고 있다.
삼성전기의 금연운동은 아예 흡연의 소지를 없애도록 흡연실은 물론 옥외에 서도 담배는 "금물"이 되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 회사는 내달부터 9월까지 계몽기간을 거쳐 연말까지 시범운용을 한 뒤 내년부터는 전면적인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흥미를 끄는 것은 사원들 스스로 제안하고 운용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금연 규정을 어겨도 여타 그룹과 같은 개인의 제재나 불이익은 없다고 한다. 제안 에 참여한 사원들은 해외 출장시 15시간 이상 걸리는 비행시간중에도 대부분담배를 참는데 하루 8시간을 못참겠느냐는 자신감까지 보였다고 한다. 삼성전기는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 자사 공장 등을 방문하는 협력사 및 외부인사들에게는 사전에 협조공문을 발송하거나 취지 설명을 통해 동의를 구할예정이다. <이 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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