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월트 디즈니사가 디지털 애니메이션 전문업체인 픽사사와 제휴、 영화사상 최초로 컴퓨터에 의한 애니메이션 장편 영화를 제작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들 두 회사가 제작에 나설 "토이 스토리"라는 제목의 영화는 일반 애니메이션 영화보다 시간적으로 더 길뿐 아니라 기술적으로도 3차원 효과를 충분 히 살린 완성도 높은 영화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 합작영화 제작에 대해 관련업계에서는 "영화관련 컴퓨터기술이 얼마나 빠르게 진전되고 있는지를 알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 영화에 등장하는 두 주인공 인형의 목소리는 톰 행크스와 팀 앨런의 음성을 각각 더빙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픽사사는 지난 79년 조지 루카스감독의 "스타 워즈" 제작당시 루카스필름의컴퓨터부문으로 출발、 86년 애플컴퓨터사의 공동 설립자인 스티브 잡스에게1천만달러에 매각된 이래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틴 토이 라는 작품으로 아카데미상 단편 만화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허의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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