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정보원, 특허관련 기술정보서비스 다양화

"기술정보도 이젠 세일즈시대. 고객의 구미에 맞는 기술정보를 개발、 판매 하라." 산업기술정보원 원장 박홍식)이 최근 특허관련 기술정보서비스를 다양화하고정보보급방식을 혁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정원은 지난 5월 주제별 특허정보 패키지서비스를 개발、 1차 시행한 결과기업체로부터 예상밖의 호응을 받자 최근 2차 서비스에 들어갔다.

특허정보 패키지서비스는 기업체가 필요한 특허관련 기술정보를 주제별로 사전에 목록을 정리 배포、 구입을 원하는 기업체에 판매하는 새 서비스이다.

기정원은 1차로 양방향 CATV、 전구형 형광등 등 전기.전자 15개 과제를 비롯해 기계.금속 등 4개분야 총 75개 과제를 배포했는데 배포 1달만에 1백50 건의 신청이 쇄도하자 최근 동분야에서 1백8개 과제를 추가 발굴、 총 1백83 개 과제에 대한 서비스에 들어갔다.

강병열 원문서비스팀 부장은 "업계가 필요로 하는 기술동향 및 특허정보를 패키지로 서비스해 호평을 받고 있다"고 밝히며 "2차 과제도 지난 10일 동안30건이 접수되는 등 신청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정원은 이달부터 특허정보 패키지서비스에 이어 특허원문 SDI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SDI서비스는 기업체가 원하는 국제특허분류 단위별로 일정기간 관련자료를 서비스하는 방식.

기정원은 그동안 구축된 데이터베이스(DB)와 CD롬자료를 활용해 미국 일본 유럽 등 세계특허를 대상으로 원문서비스를 실시、 관련업체들의 기술개발력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기정원은 정보서비스의 신속성을 제고하기 위해 원문발송방식의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그동안 온라인서비스 등을 통해 신속성을 제고해왔으나 방대한 원문을 우편 물로 발송、 기업체에 자료 도착이 늦어지는 문제점이 발생했기 때문.

기정원은 이달부터 서울지역을 4개권역으로 분할、 대량이용자가 밀집한 지역은 셔틀방식을 도입해 직접배포를 시험실시하고 있다.

또한 기정원은 장기적으로 인터네트를 이용해 특허원문 등의 자료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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