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라인과 한국소프트가 가격파괴에 이어 무점포 개인대리점 형태의 새로운 영업방식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유통업체인 소프트라인이 최근 회원제 창고형매장인 "컴퓨러클럽"과 별도로 무점포 개인대리점망 구축에 나서자 한국소프트도 잇따라 지난 8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무점포 개인대리점 모집에 적극 나섰다.
무점포 개인대리점이란 말 그대로 매장을 가지지 않고도 판매원의 자격으로 고객을 직접 방문、 제품을 판매하는 방문판매방식의 일종이다.
무점포 개인대리점은 주로 학생이나 주부들에게 인기가 있으나 일반인들도 업무이외의 시간을 활용하여 능력에 따라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직장인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그동안 방문판매는 유통업체들이 매장판매와 별도의 조직을 구성、 직접 운영해 왔으나 판매원에게 대리점권을 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프트라인과 한국소프트는 기존의 가격파괴형 매장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자본력이 필요하지만 무점포 개인대리점은 별다른 자금이 필요없고 매장운영비 등 판매간접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어 또 다른 가격파괴형 영업형태로 유망할 것으로 여기고 있다.
이들 두 회사는 무점포개인대리점들의 판매촉진을 위해 계약과 동시에 PC 3대에 해당하는 금액인 5백만원을 담보금으로 내도록 한다. 이와 관련 업계에 서는 이같은 무점포 개인대리점 방식은 최근 사회적 물의를일으키고 있는 다단계 피라미드 판매방식과 유사한 점이 많아 유통질서를 흐려놓을 가능성이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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