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측기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하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계측기기연구조합은 최근 수요는 급증하고 있으나 기술력이 부족한 계측기 산업을 육성키 위해 계측기 기술인력 양성이 시급함과 이를 위해 산업기술대학 및 공과대학에 "계측공학과"를 설치해 줄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건의서를 통상산업부에 제출했다.
계측기기연구조합은 이 건의서에서 "최근 국내 계측기의 수요 및 생산이 매년 증가함에도 국산화 연구개발을 위한 전문 기술인력과 생산기술 전문인력 이 크게 부족、 국산화를 통한 수입 대체와 수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며 우리나라 계측기산업이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좁히고 세계 수준에 도달 하기 위해서는 전문 계측기술 교육이 어느때 보다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통상산업부가 지난 90년에 수립한 "계측기기 산업 발전 5개년 계획"에서 도 전문기술인력의 확보와 전문인력 양성을 중요한 과제로 지적했으나 현재까지 일선 대학에서 계측공학과 설치를 위한 움직임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에따라 통상산업부와 교육부가 산업기술대학 및 공과대학에 계측공학과를 개설하는 문제를 공동으로 협의、 빠른 시일 내에 계측기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계측공학과가 개설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계측기기연구조합의 한 관계자는 "계측공학과 개설을 위해 지난 92년과 93년 에 당시 계측기 산업과 교육을 맡고 있던 상공부와 교육부에 공문을 발송、 각 공과대학에 계측공학과를 설치할 수 있도록 건의하여 교육부가 "우선 대학으로부터의 신청이 있어야 하며 대학으로부터 신청이 있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회신을 보내왔다"며 이 회답을 받은 후 2년이 경과했으나 아직까지 대학에 계측공학과가 설치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서울대학교 등 2개 대학에 제어계측공학과가 개설돼 있으나 이들 대학이 제어분야에 대한 교육에 치중、 계측분야는 소홀히 함에따라 전문인력 양성 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에서는 지난 40년대부터 일본 동경대학에 계측공학과를 개설하는 등 14개 대학에서 계측공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52년에 통산성 산하 계측교육 원을 만들어 공무원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김병억기자>
전자 많이 본 뉴스
-
1
'게임체인저가 온다'…삼성전기 유리기판 시생산 임박
-
2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3
필에너지 “원통형 배터리 업체에 46파이 와인더 공급”
-
4
LG전자, 연내 100인치 QNED TV 선보인다
-
5
램리서치, 반도체 유리기판 시장 참전…“HBM서 축적한 식각·도금 기술로 차별화”
-
6
소부장 '2세 경영'시대…韓 첨단산업 변곡점 진입
-
7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8
삼성SDI, 2조원 규모 유상증자…“슈퍼 사이클 대비”
-
9
비에이치, 매출 신기록 행진 이어간다
-
10
정기선·빌 게이츠 손 잡았다…HD현대, 테라파워와 SMR 협력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