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가 중국에서 반도체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NEC는 지난달말 중국 북경의 합작공장에 반도체관련 첨단기술을 이전키로 한데 이어 최근에는 이 공장의 생산능력을 대폭 증강、 97년까지 조립생산규모 를 두배로 늘리기로 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7일 보도했다.
NEC의 이같은 움직임은 중국내의 반도체수요가 급속히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 에 따른 것으로 첨단기술이전、 생산력강화를 계기로 중국의 반도체사업을 더욱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조립생산능력을 강화하는 곳은 4년전 중국 현지 철강업체와 합작으로 설립한 수강일전전자의 조립부문. 현재 4MD램、 리니어IC、 가전용 리모컨IC등을 연간 4천만개정도 조립생산하는데 금년말까지 5천만개、 내년도 6천만개、 97 년도에는 8천만개로 생산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지난달말 NEC는 중국측의 첨단기술공여 요청에 따라 수강일전에 회로선폭 0.
8미크론기술을제공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NEC는 이 공장에 서 리모컨IC、 4비트 마이크로컨트롤러(MCU)생산외에 신기술을 이용한 8비트 MCU등을 일관생산할 예정이다. 수강일전은 중국에서는 최첨단공장으로 평가 되지만 현재 회로선폭 1.2미크론의 기술수준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미 데이터퀘스트사에 따르면 중국의 반도체시장은 현재 약 20억달러규 모이며 98년에는 3배이상인 70억달러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기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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