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부, 외국인 대한투자 증가추세

외국인들의 대한 투자가 93년부터 증가추세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90년초까지만 해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감소세를보여온 외국인들의 대한 투자가 92년 8억9천4백만달러에서 93년 10억4백만달 러、 94년 13억1천7백만달러、 그리고 올 4월말 현재 6억5천6백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93년 이후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투자건수로 보면 92년 2백33건에서 93년 2백73건、 94년 4백14건등으로 지난 92년 이후 매년 17%、 78% 씩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93년 이후 95년 4월말 현재까지의 투자현황을 국별로 보면 일본의 경우 93년 2억8천6백만달러、 94년 4억2천8백만달러、 기타 95년 4월말 현재까지 총 9억9백만달러의 투자실적을 기록했다. 또 미국은 93년 3억4천1백만 달러、 94년 3억1천1백만달러 등 8억6천2백만달러、 EU의 경우 93년 2억9천5 백만달러、 94년3억8천9백만달러 등 총 8억2천만달러였다.

한편 미.일、 EU 등 선진국의 대한 직접투자액은 지난 82년이후 올 4월말 현재까지 총 1백18억3천7백만달러로 이중 일본의 대한 투자비중은 38.6%、 미국은 30.4%、 EU는 20.8%순으로 나타났다.

선진국들의 대한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제조업에 대한 전면 개방조치와 함께 각종 지원제도의 확대 등 외국인 투자여건이 크게 호전되고 있는데다높은 생산성과 노사안정이 큰 매력으로 작용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통산부의 한 관계자는 "향후 OECD 가입과 함께 시장개방의 폭은 더욱 확대돼 외국인의 대한투자 규모는 더욱 늘어날전망"이라 예상하고 "이를 적극적으로수용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작업을 활발히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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