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무선호출기(일명 삐삐)시장이 급부상함에 따라 국내업체들의 이 시장 공략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통신 LG정보통신 팬택 스탠더드텔레콤 등 삐삐 관련업체들은 내수시장이 점차 포화상태에 이르고 아직 미개척지인 동남아가 "황금어장"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향후 최대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인도를 집중 공략함으로써 이미 터전을 마련하고 이곳에서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인도 YK모디그룹과 합작、 모디코리아텔레콤을 설립하고 인도 4대도시중 하나인 마 드라스시에서 삐삐 서비스를 개통했으며 조만간 캘커타 등 주요도시로 이를확대할 계획이다.
LG정보통신도 최근 인도 타타텔레콤사와 체결한 무선호출기술 이전 계약에서 자사제품인 "트윈스" "캐취" 등의 생산설비 및 기술을 지원、 정액기술료와 순매출액의 5%를 로열티로 받기로 했다. 이 회사는 특히 조만간 기술이전을 완료하고 오는 10월부터 생산에 돌입해 97년안에 인도 시장의 15%정도를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팬택도 중국을 비롯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 수출을 강화한 결과 연간 30만대 계약고를 올리고 있다.
스탠더드텔레콤도 대만의 세나오사、 인도의 푼와이어사、 싱가포르의 콜일 렉트로마트사 등과 잇달아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연간 기준으로 10만대 이상의 수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이 회사는 조만간 인도의 모사와 합작해 현지에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밖에 삼성전자가 동남아를 비롯 해외수출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으며 텔슨 등 대부분의 업체들도 내수시장이 점차 한계상황에 부닥침에 따라 해외수출 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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