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무선호출 가입자의 증가율이 현저히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의 "위드미 S"、 모토로라반도체통신의 "타키온"、 스탠더드텔레콤의 "튜티" 、 텔슨전자의 "왑스"가 무선호출기 시장의 주력상품으로서 부상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위드미 S" "타키온" "튜티" "왑스" 등 4개 모델은 올상반기까지 무선호출기 전체시장의 80%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모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삼성전자가 "위드미"의 후속모델로 지난 2월에 출시한 "위드미 S"는 소형 경 량화에 따른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이미지를 업고 일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 를 누리면서 수요가 늘기 시작、 첫달에 1만5천대의 판매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매월 1백%의 신장세를 보이면서 5월에는 6만5천대、 지난달에는 7만5 천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모토로라반도체통신의 "타키온"은 "더 이상 허리에 차지 않는다"는 슬로건 아래 노랑.빨강.파랑.보라 등 7가지 컬러케이스를 채용、 신세대 수요공략에 성공함으로써 작년말 출시된 이후 월평균 판매량이 3만~4만대에 달하고 있다. 텔슨전자의 광역삐삐 "왑스"도 지난 4월 출시이후 출장이 잦은 회사원등의 수요에 힘입어 월평균 3만~4만대의 판매량을 기록、 이달 10일을 전후해 누적판매량이 1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데, 이달부터 한국이동통신이 본격적인 상용서비스에 들어감에 따라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작고 깜찍한 디자인으로 학생층 등 젊은 세대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탠더 드텔레콤의 "튜티"도 월평균 2만5천~3만대씩의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으며 이외에도 삼성물산의 원격제어 무선호출기 "싱"과, 서원텔레콤에서 수입 판매하고 있는 손목시계 겸용 "스와치"도 개성파 신세대 수요에 힘입어 각각 월평균 2만대、 5천~1만대의 판매량을 보이며 인기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편 5월말현재 전국의 무선호출 가입자는 7백80만명을 넘어서 이달을 전후해 가입자 수가 8백만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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