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7월부터 "국제 방송중계서비스" 제공

데이콤이 한국통신에 이어 두번째로 통신위성을 이용한 "국제방송중계" 사업 에 본격 참여한다.

데이콤(대표 손익수)은 국제통신위성기구인 인텔샛(INTELSAT)을 이용한 "국 제 방송중계서비스"를 7월1일부터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국제방송중계서비스(IBTS:Internatio-nal Broadcasting Transmission Ser-vi ce)는 영상 또는 음성으로 전송되는 각종 뉴스나 스포츠경기등 방송 프로그램을 우리나라와 외국의 방송사가 위성을 통해 서로 송수신하는 프로그램 중계서비스다. 데이콤은 우선 7월부터 지구적도 3만5천8백60km상공의 정지궤도에 떠있는 태평양과 인도양 위성등 총3개의 인텔샛 위성을 이용해 미국 일본 영국등 전세 계 1백39개국을 대상으로 국제방송중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국제적 생중계방송이 필요한 경우에 대비、 이동위성중계 차량을 이용한 국제방송중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데이콤은 이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약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서울 용산 본사에 방송중계센터(ITC)를 설치하고 휴대형 1대、 차량탑재형 6대 등 모두 7대의 이동 중계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방송중계센터와 KBS、 MBC、 SBS、연 합TV뉴스(YTN)、 한국스포츠TV(KSTV)등 주요 방송국을 2.5Gbps급 초고속 광통신망으로 각각 연결했다.

또 국가별로 상이한 방송신호를 동시에 지원、국내외 방송사가 직접 원하는방송신호로 프로그램을 송수신할 수 있다.

데이콤은 국제방송중계서비스의 다양한 수요를 수용키 위해 *방송국의 필요 에 따라 수시로 일정 시간대 동안 전용으로 이용하는 "수시이용"과 *1일1회 이상 지정된 시간동안 전용으로 이용하는 "정시이용" *연속된 1회 이용시간 이 24시간이상인 "종일제 이용"등 모두 3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최승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