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관련업체들은 올해 멀티미디어 사업경기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대상업체중 올해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응답한 업체는 0.8% 에 불과한 반면91.8%가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이중에는 매우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47.5%、 약간 좋아진다가 44.3%에 달해 멀티미디어산업의 고도성장이 예견된다.
또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견해도 7.4%로 나타나 멀티미디어산업은 계속적인 성장산업임에 틀림없을 것 같다.
이같은 전망은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들 쪽에서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50억원이하 매출규모의 업체들은 47.4%나 낙관적으로 보았다.
업종별로도 대체로 경기를 낙관하는 입장이었고, 특히 정보통신업체가 57.1 %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러한 멀티미디어산업의 경기호조는 관련산업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예상되고 있다.
멀티미디어산업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사업에서 각광을 받을 것인가라는 질문 에 대부분의 업체는 엔터테인먼트분야를 들고 있다.
또한 전자산업 및 컴퓨터 주변기기산업의 발전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도 상당수 나와 멀티미디어산업의 영향력이 막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광고.영화산업에서 더욱 부각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은 30.
3%로 집계됐고, 다음으로 오락산업이 21.3%로 나타났다. <박기종 기자> *** "멀티미디어 인식도" 설문 *** 멀티미디어산업은 CATV사업에서 각광받을 것이라는 예상도 14.8%로 조사돼 관련 SW산업 발전에 고르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HW분야에서도 폭넓게응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컴퓨터 주변기기산업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보는 견해도 18%나 나타났고 전자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응답도 13.1%로 집계됐다.
소수 의견으로는 1.3%가 국내 경기회복에 한몫을 할 것이라고 응답、 눈길 을 끌었다.
업종별로는 SW개발업체는 광고.영화산업(41.7%)에 비중을 둔 반면 정보통신 업체는 컴퓨터 주변기기산업의 발전을 들고 있어 상반된 견해를 보였다.
SW공급 및 판매업체는 컴퓨터 주변기기산업의 발전(22.9%)과 광고.영화산업 22.9% 에 동일한 비중을 두고 있어 SW와 HW분야에 고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설립연도가 오래된 기업일수록 CATV산업을、 최근에 설립된 기업의 경우는컴퓨터 주변기기산업의 발전을 지적했다.
멀티미디어산업의 발전이 컴퓨터산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분야는 단연S W분야로 나타났다.
영상SW의 기술발전이 압도적으로 많은 60.7%로 응답됐고 오락산업의 성장도 25.4%가 나와 SW응용분야의 발전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HW분 야로는 멀티미디어 전송장치와 입력장치의 발전은 각각 9.0%、4.1%로 나타나 SW분야와 대조를 이루고 있다.
매출액 별로는 대기업이 오락산업이 번창할 것으로 보는 반면 중소기업은 영상SW의 기술발전에 비중을 두었다.
멀티미디어산업이 우리의 실생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것인가는 응답업체의3 9.3%가 가정에서 홈쇼핑과 홈뱅킹 도입을 들었다.
또한 주문형 비디오(VOD)감상이 13.1%를 차지했으나 원격의료와 같은 고도서비스는 4.9%로 소수 의견에 그쳤다.
기업에서는 사무자동화가 급격히 이루어지리라는 전망이 높게 나타났다.
사무자동화와 POS의 도입이 활성화 되리라고 보는 견해가 22.1%로 나타났고화상회의 도입도 19.7%가 응답했다.
특히 매출액과 종업원수별로는 기존의 설문조사와 달리 위와 같은 견해에 동일하게 나타나 멀티미디어가 가정 및 산업에 다양하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보는 시각이 보편화되어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초고속 정보통신망의 핵심 서비스인 주문형 비디오 도입에 대한 관련업체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는 견해가 63.1%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반대의견은 3.3%에 불과했다.
그러나 주문형 비디오의 도입에 대해 시기상조가 18%를 차지했고 모르겠다는 의견도 15.6%로 나타났다.
이는 관련업체가 주문형 비디오에 대한 인식과 관련지식의 부족이 중요한 요인이지만 국내기술의 낙후 때문으로 보인다.
설립연도와 매출액에 따른 조사에서는 주문형 비디오 도입과 관련해 다소 상반된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적극 도입에 대체로 동의하고 있으나 매출액이 높을수록 시기상조라는 기업이 많았다.
그러나 설립연도가 오래된 기업의 경우는 도입에 적극찬성하는 의견을 보였다. 시기상조와 반대의견을 보인 업체를 대상으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 38.
5%가 주문형 비디오에 대한 인식부족을 들었다.
그러나 국내기술의 미비(27%)、 도입시기 부적절(11.5%)、 선진국에 비해 경쟁력 낙후(7.7%)로 국내기술과 관련해 46.2%가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따라서 국내 기술을 선진국수준으로 어떻게 끌어올리는가가 앞으로의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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