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의 멕시코 현지 가전제품 공장이 하반기에 잇따라 가동된다.
대우전자는 지난해 9월 멕시코 케레타로에 현지 생산 법인인 대하맥스(DEHAM EX)사를 설립하고 5만㎞ 규모의 부지에 2천4백만달러를 투입、 건설중인 세탁기와 냉장고 공장을 오는 9월초와 10월말에 각각 가동한다고 24일 밝혔다.
세탁기 공장(9천㎞)은 우선 연산 10만대 규모로 가동시키고 시장수요에 따라 추가 증설투자 없이 연 1만5천대 규모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모두 국내시장에서 인기를 모은 공기방울세탁기다. 10월말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하게 될 냉장고 공장(1만5천㎞)은 초기에 연산 20만대 규모로 가동하고 3년내에 생산능력을 연 50만대 규모로 늘릴 방침이다. 이 공장에선 3백l급 입체냉장고와 2백l급 일반 냉장고 2개 기종이 생산된다.
여기서 생산되는 제품은 대부분 내수시장 공략용으로 판매되고 일부가 인접 국가로 수출될 예정이다.
세탁기의 경우는 북미시장을 겨냥한 현지생산 공장을 TV공장이 가동중인 국경근처 멕시칼리에 내년에 건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대우전자는 또 세탁기 및 냉장고용 사출、 프레스 업체、 냉장고용 가스켓 등의 부품업체들과 동반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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