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추진중인 새로운 품질인증제도가 PC 및 관련장 치류에 우선 적용될 것으로 알려져 국내관련업계에 적지않은 파문이 예상된 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EMC(전자파혼합성)인증제의 대변혁을 추진해온 FCC는 제조자 스스로 특정규격에 적합함을 선언하는 이른바 제조자 적합선언(DOC)제를 처음으로 PC관련제품에 시범적용키로 하고 인증체계개정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FCC는 그동안 각계 각국의 의견수렴을 거쳐 현재 개정안에 대한 내부조정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르면 오는 9월경에는 새로운 FCC인증제 도개정안이 발표될 전망이다.
개정안은 FCC가 총괄해 승인을 내리는 기존 체계와 달리 미국규격기술협회(N IST)의 NOLAP(National Voluntary Laboraory Accreditation Program)이 지정한 랩(시험소)에서 시험한 PC관련제품이 FCC규격에 부합하면 제조자나 공급업자가 스스로 품질적합선언(DOC)을 내리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FCC에 등록된 세계 3백여시험소중 NIST의 NVLAP이 지정한 시험 소는 28개뿐이며 그나마도 거의 대부분 미국에 소재하고 있어 국내 PC 및 주변기기업체들의 대미수출시 수반되는 규격인증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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