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의 포장상태나 부품조립상태 등을 자동으로 검사해 주는 공장자동화용 시각인식시스템의 시장이 최근들어 가열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한웅산업、 구성엔지니어링、 소닉스、 기정무역、 (주)아이콘 등 시각인식시스템 공급업체들은 올들어 국산 독자모델 개발에 나서는가하면 외국 유명업체들과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 내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전자업체를 비롯、 국내 제조업체들의 제품검사 자동화시스템 도입이 확산되고 있는데다 국내 전문업체들이 국산화에 잇달아 성공해 그동안 내수시장을 장악해 온 외국산 제품과의 판매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데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고해상도 CCD방식의 비디오 카메라와 32비트DSP(디지틀 신호 처리기)를 채용、 고속으로 화상을 처리할 수 있는 모노비전 보드를 이용한 시각인식시스템인 "비전시스템"을 개발하였고 총판매대리점으로 주 컴트로닉스를 선정해 전자부품업체 등을 대상으로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시스템이 표면실장 부품과 PCB검사、 크림솔더 도포상태 등을 검사 할 수 있는 다기능제품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한웅산업은 1억5천만원의 개발비를 투입、 검사시간이 PCB 1장당 20초로 외국산장비에 비해 짧고 고속 디지털 스코프회로를 채용해 컴퓨터모니터、 TV VCR 등과 자동차제어기기 등의 부품실장 및 PCB회로를 검사할 수 있는시각인식방식의 다기능테스터(모델명 PANDA-FT)를 국산화하여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한웅산업은 현재 삼성전자에 제품을 공급한데 이어 전자부품 모듈전문업체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또 구성엔지니어링은 2억원을 투입、 최근 포장 과정에서의 라벨 이상여부는 물론 포장상태、 부품조립상태 등을 검사할 수 있는 시각인식장비를 개발해 식품업체들을 대상으로 본격 공급하고 있으며 우호기전 역시 화상 인식장비 를 활용、 실장부품 및 패턴의 단락상태 등을 검사하는 PCB자동검사기(모델 명 HIT-2000)를 독자개발하여 PCB설계업체들을 대상으로 이달들어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밖에 소닉스의 경우 일FAST사와、 기정무역의 경우 일도쿄전자와 각각 독점대리점 계약을 체결、 포장.부품실장.가공공정 등을 자동으로 검사하는 시 각인식시스템을 수입.공급에 나서고 있으며 (주)아이콘은 오토메트릭스&이 트란사와 계측기 이외에 화상인식 장비를 추가로 수입、 판매에 나서고 있다. 공장자동화용 시각 인식시스템은 고해상도 CCD비디오카메라와 산업용PC.모니 터를 연결、 각종 제품의 가공.조립.포장공정 등 각 공정에서 제품의 불량여 부를 자동으로 검출해 내는 장비로 최근들어 품질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인력난이 심화되면서 국내 제조업체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정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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