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공급과잉현상을 보였던 25인치 및 29인치 대형 컬러TV용 브라운관(CP T)이 최근 수요급증으로 업계의 재고 소진은 물론 오히려 물량부족 현상까지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관 LG전자 오리온전기 등 디스플레이 3사는 지난해말부터 계속돼온 25~29인치 대형 CPT시장 부진으로 상당분의 재고를 안고 있었으나 2.4분기들어 내수공급 및 수출 모두 확대되고 있는 데 힘입어 최근에는 오히려 공급부족 국면으로 전환돼 업체들이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브라운관 3사는 "엔고가 장기화되면서 그간 한국제품을 외면했던 일본 주요가전업체 및 동남아 지역으로부터 수입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데다 국내 가전 업체들도 결혼 시즌을 겨냥、 대형 TV의 판촉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는 데 힘입어 대형 CPT 수요가 급증、 기존 재고를 소진함은 물론 월 생산량도 3만 4만대에서 7만~9만대로 확대했으나 업체별로 월 평균 1만~2만대 가량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3사는 현재 생산능력을 풀 가동하고 있는 데다 여타 브라운관의 물량 부족까지 겹쳐 올 연말까지는 이같은 대형 CPT의 공급부족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예상했다. <이 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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