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가 지난해 2백9건의 고선명(HD)TV 특허를 국내에 출원해 가장 많은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삼성전자 60건、 LG전자 58건이었으며 외국 업체중에선 일본 소니가 23건、 마쓰시타가 13건씩 각각 출원했다. 도표참조 특허청이 최근 분석한 세계 각국의 HDTV 개발 및 특허출원 동향에 따르면 신호전송과 화상압축 분야에서 지난 92년 1백82건에서 93년 2백62건、 그리고 지난해에는 4백70건이 출원돼 연평균 1백58.2%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출원된 HDTV특허중 화상압축 분야는 3백97건으로 85%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연평균 2백57.6%씩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는 대우 LG삼성 현대 등 가전4사의 HDTV 연구개발이 수상기쪽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인데 이에따라 신호전송분야에 대한 기술개발이 강화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업체별로는 대우전자가 2백9건으로 전체의 56.6%를 차지하는 등 가전4사가9 3%에 육박했으며 일본과 미국 전자업체들의 국내 특허출원도 계속 늘어나고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HDTV는 반도체 가전 통신 컴퓨터 등으로 커다란 파급효과를 창출해내면서전자.정보통신산업의 핵심을 이룰 전망인데 제조기술에 있어서 유럽과 일본 의 도약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HDTV세계시장도 오는 2000년에 5백만대、 2010년에는 3천만대로 확대되면서 거대한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현재 각국의 HDTV 개발추세로 볼 때 완전한 서비스를 갖춘 디지털 HDTV방송 은 오는 98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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