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매기부진과 자금난에 따른 누적적자 증가로 부산지역 컴퓨터 유통업체 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9일 부산 컴퓨터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가격파괴점들의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가격인하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데다 6월말 단체장선거를 앞두고 "자 금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부산 컴퓨터유통업체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컴퓨터유통업체들의 부도와 폐업이 잇따르고 있다. 중견 조립PC 유통업체인 서한컴퓨터의 경우 누적적자에 따른 경영수지악화를감당치 못해 경영권을 (주)신한으로 넘겼으며 지난93년 소프트라인의 부산지역 가맹점으로 설립된 부산소프트라인도 판매부진을 견디지 못해 최근 부도를 내고 문을 닫았다.
멀티미디어업체인 멀티테크는 자금난으로 회사운영이 어려워 주 광일정보시스템의 멀티미디어 사업부로 통합됐다.
이밖에 현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컴퓨터유통업체들도 판매부진과 자금난의 여파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최근 2~3년 동안 해마다 30~40%의 고성장을 기록하던 이들 유통업체들의 판매신장률이 급속한 정체현상을 보이면서 대부분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판매확대를 위해 유통망확충에 주력해 오던 PC 유통업체들은 자금확보가 여의치 않자 유통망 확대를 전면 중단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경영난 타개를 위해 업체들은 가격인하와 수요촉진을 위한 다양한 판촉행사 를 준비중에 있으나 자금난과 판매부진을 뒤엎을 뚜렷한 호재가 없어좀처럼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부산=윤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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