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대표 정몽헌)는 최근 "자동차 충돌경보시스템"을 개발한데 이어 국내 처음으로 미끄럼방지 브레이크시스템(ABS:Antiskid Bra-ke System)용 전자제어장치 ECU 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전자가 지난해 2월부터 약 12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이 제품은 4개의 차량바퀴에 속도감지 센서를 장착、 속도신호를 전달받아 ECU내의 마이크로 컴퓨터로 분석하고 각 바퀴의 브레이크 유압작용을 최적의 상태로 제어해 주는장치다. 이 제품은 빙판길.눈길.빗길 등에서 급제동 할 때 바퀴의 미끄럼 발생을 방지해 주는 것은 물론 제동거리를 짧게 단축해 주는 효과가 커 차량의 안정상태를 유지시켜주고 추돌 및 전복사고를 막아주는 작용을 한다.
현대전자는 이 제품을 오는 7월부터 현대자동차의 승용차 전차종에 장착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전자는 오는 99년까지 약 3천억원을 투자해 스마트카드.에어백.에 어백센서.엔진동작 제어장치 등 자동차용 첨단 전자부품 국산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조용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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