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시장의 불황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디오 전문업체들의 백화 점 판매는 호황을 구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백화점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4월말까지 롯데 인켈 태광 아남 샤프등 5대 오디오 전문업체들의 서울시내 15개 백화점 매출이 모두 84억6천6 백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70억6천만원보다 19.9% 늘어난 것으로 집계 됐다. 이같은 신장률은 지난 93년과 94년 판매 신장률 5.2%、 5.0%보다 4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올해 백화점의 오디오판매가 지난 90년 이후 최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전체 매출도 사상 처음 2백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디오업계에서는 백화점의 오디오 판매 급증이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 대 형유통점 중심으로 변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백화점 오디오판매실적을 업체별로 보면 롯데전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3% 늘어난 27억9천5백만원의 매출실적을 올리면서 수요를 주도하고 있고인켈이 전년동기 대비 22.7% 늘어난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태광이 13억9천만원으로 17%、 샤프가 12억1천만원으로 13.2%의 판매증가율을 보였으며 아남전자가 유일하게 10억5천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 의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다.
이들 오디오 5사의 백화점 매출 증가율은 지난 90년 13.3%를 기록한 이후 91년 8.7%、 92년 5.2%、 93년 5.0%로 매년 둔화세를 보이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상향세를 나타내고 있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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