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주문형비디오(VOD)시대를 겨냥해 전자 3사들간에 VOD용 세트톱박스 재생장치 의 개발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현대전자 등 전자3사는 최근 국내 외에서 VOD사업이 본격적으로 전개됨에 따라 다양한 세트톱박스의 개발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한국통신의 VDT시범서비스사업의 세트톱박스 공급업체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오는 7월부터 고속 디지털 전송장치(ADSL)에 적합한 세트 톱박스(모델명SSD-100A)를 상용화하는 한편、 MPEG-2규격에 기존 제품(1.544 Mbps)보다 빠른 6Mbps의 전송처리속도를 갖는 ADSL형 세트톱박스를 오는 12월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미국 VOD시장을 겨냥、 새너제이에 있는 미국 현지법 인연구소에서 케이블망을 이용하는 세트톱박스의 개발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중에 시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LG전자도 최근 CD-I플랫폼을 기본으로 한 ADSL형 세트톱박스(모델명 GIV-10 1)의 상용화준비를 갖추는 한편 MPEG-2규격을 만족시키는 ADSL형 세트톱박스 후속모델과 미국 VOD시장을 겨냥、 케이블망을 이용하는 세트톱박스개발에들어가 내년초에 샘플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LG전자는 오는 12월말 개발완료할 예정인 64비트 3-DO기기를 세트톱박 스로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하는 등 세트톱박스의 자체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전자는 한국통신의 반포 시범서비스지역에 세트톱박스를 공급한 것을 계기로 세트톱박스의 자체개발에 나서고 있는데, 최근 양방향 대화는 물론 비디오CD타이틀까지도 재생할 수 있는 세트톱박스(모델명 HDV-401)를 개발했다. 이에 따라 현대전자는 비디오 CD 2.0을 비롯, 리얼타임 운용체계(OS-9)、 MPEG-1 및 MPEG-2 규격의 자동선별기능과 아울러 향후 CD-I기능까지 지원할 수있는 이 제품의 양산을 서두르는 등 이 분야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원철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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