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국내 기업의 통신사업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한 이계철 정보통신부 차관이 이들 국가의 장.차관들과 통신분야의 상호 관심사항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우리나라 통신사업자의 진출을 요청、 두나라에서 모두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13일 밝혔다.
이차관은 베트남에서 국가계획위원회 부위원장과 국가협력투자위원회 부위원 장 및 우전총국 탄장관을 만나 지난 4월 합의한 양국간 협력증진방안을 논의하고 한국의 통신망발전 및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을 포함한 기술동향과 한국의 통신기술과 경험을 베트남에 제공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차 관은 또 한국통신이 베트남의 하이퐁.하이홍.광린 등 3개 지역의 4만회선 4천만달러의 통신망 확장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가투자협력위원회에서 조속히 승인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베트남측은 한국 통신기업의 베트남 진출은 베트남의 통신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한국통신의 사업을 조속히 승인해 주겠다고약속했다. 이차관은 인도네시아 방문에서 관광통신부 욥 아베장관 및 차관을 만나 한국 기업의 인도네시아 통신망 확장사업 참여 및 국산 통신장비 수출확대방안을 협의하고, 특히 현지업체와 한국통신.대우가 컨소시엄을 구성、 통신사업자 로 선정돼 인도네시아 통신민영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인도네시아측은 긍정적인 답변을 보내왔다. <구원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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