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반도체(대표 문정환)는 PC네트워크의 핵심부품인 LAN컨트롤러<사진>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LG반도체가 지난 93년부터 2년여에 걸쳐 개발한 이 제품은 ISA(In-dustry Standard Architecture)전송방식을 채택하고 기존에 별개로 사용하던 8KB 버 퍼용 S램 2개를 내장、 하나의 칩으로 만든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LG반도체는 오는 7월부터 월 3만개씩 양산、 동남아.미주 등지로의 수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0.8um CMOS공정으로 설계、 저소비 전력을 구현한 이 제품은 1백 핀 QFP패키 지로 공급되는데 특히 LAN카드환경을 자동설정하는 기능(Auto Configuratio n)을 갖추고 있어 사용이 편리하다.
세계LAN컨트롤러 시장은 PC네트워크사용환경이 빠르게 확대되는데 힘입어 올해의 3억달러규모에서 오는 98년에는 6억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며 국내시장도 올해 50억원규모에 이르고 매년 1백%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경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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