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판기업계, 채산성 확보에 안간힘

자동판매기 업계가 부품공용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커피값 을 일괄적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자동판매기의 커피값은 지난 10여년동안 답보상태 를 거듭、 자판기의 채산성이 현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자판 기 유통업체와 생산업체들은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커피값의 인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자판기 커피값은 지역에 따라 다른데 특히 대학의 경우 커피 1잔당 가격이 1백원으로 자판기 운영업자는 "울며 겨자먹기식"의 운영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사무실 등지에서도 2백 원선으로 맞추어져 있으며 요즘 출시되는 신형 자판기의 원두커피만이 3백원 대에 판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는 각종 원자재를 비롯 인건비 등의 상승에 따라 커피값의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시세에 맞게 재조정、 자판기의 채산성을 높임으로써 자판기의 보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영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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